“계좌번호가... 구 이...”
“아뇨. 구 하나...”
소모적인 듣기평가도, ‘잠시만요’를 반복할 일도 이젠 없습니다. 이 한마디면 되거든요. 당근페이로 할게요!
이웃 간 중고거래부터 우리 동네 가게 결제까지. 당근페이는 지역 곳곳에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당근페이는 어떤 비전과 문화를 가지고 일하고 있을까요? 당근페이 리더를 만나, 당근페이에 대해 궁금했던 거의 모든 것을 물었습니다.
Julian: 안녕하세요, 당근페이 총괄 리더로 서비스 운영 정책과 회사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Julian 안중현입니다. 2022년 3월 당근페이에 합류했어요. 당근페이가 어떤 방향성으로 나가야 할지 조율하고 최종 의사 결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Brian: 당근페이 개발 리더 Brian 송봉근입니다. 당근페이에서 기술 관점의 전반적인 고민을 맡아 하고 있어요. 2021년 말에 당근페이에 합류했으니,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합류 초기에는 결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다 지금은 리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Julian: 기본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PO(Product Owner) 역할을 해왔어요. 네이버와 네이버페이, 토스뱅크 등 다양한 IT 서비스에서 커머스, 광고, 페이 업무를 맡아 왔어요. 가장 최근에 있던 곳에서는 인터넷 뱅킹 오픈 멤버로 일하며, 서비스 가입자와 수신액 전반을 맡고 해당 수치에 대한 성장을 이끄는 그로스(Growth) 역할을 주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구축 기반 업무들에 대해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일을 해 왔어요.
Brian: 당근페이 합류 이전에도 주로 백엔드 엔지니어 역할을 했어요. 가장 최근에는 글로벌 핀테크 회사 라인 비즈 플러스에서 6년 동안 페이 관련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페이에 들어가는 해외 국가들에 대한 연동 및 서비스 오픈을 담당했고, 이후 잠시 Native Client 팀빌딩과 iOS 개발을 경험하다, 다시 백엔드 직무로 돌아와 정산과 통계 서버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돌이켜보니 비슷한 듯 다양한 일을 맡아 했네요.
Julian: 서비스 성장성이 가장 큰 동기였어요. 그동안 PO로 일하면서 지켜본 당근페이는 일단 사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데이터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 당근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동네 서비스들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이런 로컬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근과 당근페이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아 당시 가장 합류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더불어 개인이 오너십을 가지는 문화도 당근페이에 오고 싶은 동기 중 하나였습니다. 업계에서 일하면서 ‘당근 구성원은 모두가 메이커이고,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요. 그런 자율성이 있는 환경이 제가 퍼포먼스를 가장 잘 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들어오고 나서 그 기대가 잘 부합됐는지 살펴보면, 두 가지 모두 만족되는 것 같아요. 당근페이의 가입자 수가 가장 명확한 서비스 성장 지표라고 생각하는데, 당근페이는 전국에 서비스를 오픈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성장의 배경은 모두가 ‘네 일 내 일’ 가리지 않으며 모두가 오너십을 갖고 업무하는 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합류하기 전에 외부에서 들었던 것처럼, 당근 구성원 모두가 높은 오너십을 가지고 있었어요.
2023년 9월 기준, 당근페이의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앞두고 있어요.
Brian: 당근페이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경험했던 회사들은 전통적인 대기업 혹은 IT 기업 중에서도 대기업이었던 터라, 보다 수평적이고 주도적인 분위기에서 일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빠르게 성장 중인, 비교적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당근을 알게 됐어요. 제가 경험한 핀테크 쪽과 관련된 당근의 자회사 당근페이도 알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지역 기반의 금융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과연 당근페이가 지역 관점에서 어떻게 금융 서비스를 풀어나갈지가 궁금하고 기대도 되더라고요. 그 과정을 함께 해보고 싶어 합류했습니다. 벌써 당근페이에 어느덧 2년 정도 함께 하고 있는데, 수평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제가 기대했던 바와 잘 부합하는 것 같아요.
Julian: 한 줄로 표현해 보자면, 당근페이는 동네 생활에 최적화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예요. 당근은 하이퍼 로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데, 당근페이 역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어요. 2021년 초 법인을 설립한 후, 2022년 2월에 송금 서비스를, 9월에 결제 서비스를 전국 오픈했어요. 이를 통해 당근 서비스 내에서 중고거래 송금을 하거나 커머스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rian: 저는 당근페이가 사용자의 생활권에서 겪는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자주 활동하는 회사 같은 생활 반경 내에서 당근페이를 통해 금융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온라인에서는 다른 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동네에 있는 당근 사장님 가게에서 결제할 때는 당근페이를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물론 장기적으로 나아갔을 때 당근페이 서비스를 오프라인이나 특정 지역에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먼 미래에는 나의 물리적인 생활권을 넘어 더 넓은 의미의 생활과 일상에서도 당근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Julian: 당근페이에서는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서 결제하거나, 관리비를 납부하는 등 동네에 있는 다양한 결제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요. 이런 부분이 다른 페이사와는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 타 페이사들은 온라인의 다양한 상품 노출을 경쟁력으로 삼는다면, 당근페이는 온라인뿐만 아닌 오프라인 동네 금융 정보 또한 경쟁력으로 삼고 있어요. 그 두 가지를 함께 접목하면 사용자들에게 더욱더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Brian: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요.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온라인 금융 활동이 굉장히 많아진 것 같아요. 타 금융 서비스를 살펴보면, 대부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제나 대출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쉽게 비교해 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하나의 프로모션 형태로 상품을 내놓으면 다수의 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점점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많아지는 거죠.
하지만 당근페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풀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해요. 예를 들어 특정 동네 은행 지점에서 동네 주민들에게만 제공하고 싶은 혜택이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비대면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용자도 있고요. 당근페이가 편리한 동네 생활권 금융 정보나 혜택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고유한 가치를 줄 수 있기를 바라요.
추가로 전부터 상상한 모습이 있어요. 당근페이의 오프라인 가맹점 사용이 가능해 진다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우리 동네에서는 당근페이 결제가 더 이득이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동네 산책을 하는데, 당근페이에서 알림이 오는 거예요. ‘지금 당근 사장님 가게에서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가 지면 어떨까요?’ 가서 확인해 보니, 당근페이로 500원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요. 그럼 기분 좋게 동네 가게에 가서 할인받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조금은 두리뭉실하지만, 내 동네와 생활권에서만 받을 수 있는 정보나 혜택을 잘 전달하다 보면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당근페이를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rian: 지금 단계에선 ‘중고거래 송금 기능’이라고 생각해요. 당근페이의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가장 큰 서비스이기도 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편리함을 주기 때문이에요. 중고거래할 때 동네에서 만나 계좌번호를 불러주고, 은행 앱을 통해 입력하고, 이런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이 아쉬웠을 거라 생각해요. 개인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불안감도 있고, 번호와 이름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을 당근페이가 잘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서비스로, 경찰청과 협업해 사기 계좌를 경고하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웃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이웃과 연결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예요. 당근에서는 기본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동네 근처에서의 거래를 권하지만, 택배 거래를 하는 경우 사기의 위험이 있는 계좌로 송금 시도 시 주의 알림을 채팅으로 받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Julian: 올해 말, 물건을 받은 후 상태를 확인하고 그 이후 송금하는 안심 거래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에요. 아무래도 당근페이는 당근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VOC (Voice of Customer)를 듣고 있는데요. 중고거래 사용자가 많다 보니, 직거래뿐 아니라 비대면 비대면 거래 상황에서의 이용자 보호와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시간 약속을 잡기 어렵거나 동네 거리가 먼 경우 비대면 중고거래도 많이 이뤄지는데, 이런 경우에도 사용자가 안전하게 동네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예요.
더불어 당근페이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결제 수단을 고려하고 있어요. 동네 주민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제휴 조건이나 혜택을 늘리면서, 편리하고도 실속 있는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는 동네의 오프라인 금융 생활에도 당근페이가 더 깊이 관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요.
Julian: 맞아요. 당근페이는 다른 핀테크 서비스와 좀 달라요. 서비스뿐 아니라 사용자 수 측면에서도 ‘당근’페이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 많기 때문인데요. 당근페이는 누적 가입자 수 6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당근의 누적 가입자 수가 약 3,600만 명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근페이로 전환할 수 있는 사용자가 더 많다고 기대하고 있어요. 당근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 또한 동반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근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당근페이가 자연스럽게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해요.
Julian: 초반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에서 분사하며, 마켓 구성원들이 겸직하는 구조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점점 독립하며 지금은 페이만의 독립적인 형태를 갖췄답니다. 당근페이는 현재 목적조직인 3개의 서비스 팀과 사업전략·인프라·컴플라이언스·플랫폼 등 특정 직군으로 이루어진 기능조직 팀으로 나뉘어요. 최소한의 인원이 밀도 있게 팀을 꾸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서비스뿐 아니라 조직 자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해 보자면, 서비스팀은 특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목적을 갖고 Product Manager, Product Designer, Software Engineer처럼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되어 각 팀에서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목적조직이에요. 반면 기능조직 팀은 특정 직군에 특화된 팀으로, 서비스 조직에서 메인 제품을 위한 특정 기능을 만들면 연관된 부분을 함께 검토하고 업무를 진행합니다.
각 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 드려 볼게요. 당근페이는 처음 ‘송금’과 ‘결제’ 이렇게 2가지 기능을 목표한 만큼, 중고거래 머니 송금 역할을 하는 ‘머니 서비스팀’과 광고&커머스 결제를 진행하는 ‘결제서비스팀’이 가장 중심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팀으로는, 추가적인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접목 서비스를 만들 ‘혜택 서비스팀’이 있습니다.
기능조직팀에는 보안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책임지는 인프라실, 법령 준수와 이상 유저를 관리하는 컴플라이언스 & FDS팀, 공통 모듈을 관리하는 플랫폼팀과 사업 방향과 재무 관리를 하는 사업전략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비스&기능 조직 성격을 모두 가지고 회원 계정 체계와 인증 영역을 담당하는 어카운트 서비스팀이 있어요.
Julian: 당근페이에서는 OKR(Objective & Key Results)을 사용해 분기마다 목표를 세우고 회고를 진행해요. 이 OKR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업을 진행합니다. 팀 내에서 실험을 진행하거나 외부 제휴를 맺는 것도 모두 OKR을 기반으로 이뤄져요. 연간 계획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부 계획을 구성원이 함께 수립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구성원은 OKR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요.
매주 저와 진행하는 OPEN 1:1 시간이나 당근페이 전체 회의 시간을 마련해 두고 Bottom-up 되는 아이디어들에 대해 서로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받아요. 이런 방식의 협업을 통해 개개인이 오너십을 갖고 업무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Brian: 당근페이 엔지니어 조직에는 Back-end, Front-end, Mobile Client, SRE, Secuity 까지 총 5개의 직군이 있어요. Back-end, Front-end, Mobile Client는 목적조직으로 구성된 서비스팀에 소속되어 있고, SRE, Secuity 는 기능조직으로 독립된 팀을 이루고 있어요.
서비스 팀으로서 동작하는 직군은 OKR 기반으로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될지 논의를 통해 업무를 조정합니다. 반면 기능조직의 경우 OKR에 따라 서포트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공유해 팀 간 유기적인 서포트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다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다 보니, 업무 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업무를 공유 하고 필요하다면 회의를 통해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Brian: 기본적으로 언어에 대한 제약을 강하게 두고 있지는 않아요. 사내에서 언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언어 활용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정해둔 언어들은 존재해요. Back-end는 JVM 기반의 Java / Kotlin / Spring Framework 를, Front-end는 React 와 TypeScript 를 활용해요. Mobile Client (iOS, Android) 의 경우 주로 Kotlin 이나 Swif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RE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언어를 쓰고 있는데 GO나 Node.js 사용해요. Security는 Shell 기반의 스크립트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언어들이 규칙이라기 보다 합의한 방법이고, 효율성이나 목적에 따라 변경의 여지는 항상 열어두고 있어요.
Brian: 이미 정해둔 언어로 구현 되어 있는 코드들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경험이 있는 분들을 선호하긴 해요. 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성장 곡선을 평가에서 함께 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Julian: 애초 당근 구성원이 페이를 구성한 만큼, 두 조직의 문화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동일해요.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채용 과정도 함께 진행합니다. 구성원이 함께 식사를 하는 랜덤 런치나 문화의 날, 체육대회 등 행사도 모두 함께 해요. 사내 업무 툴도 동일하게 사용해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겹치는 업무 영역은 같이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물론 페이는 금융업이다 보니 보안을 위한 망 분리 등의 업무 환경 차이는 있지만,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Julian: 우선 각자가 맡은 업무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업무상의 승인이나 보고 체계가 최소화되어 있어요. 업무를 위해 동료들끼리 서로를 설득하거나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이를 통해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이런 문화는 업무의 결과물이나 일의 동기부여에도 상당한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자율과 책임을 가장 중요시 여겨요. 자율적인 휴가 제도를 통해 개인의 컨디션을 관리하거나, 하이브리드 근 무 제도를 통해 일부 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맡은 본인의 업무를 책임지고 잘 해낼 수 있다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Brian: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중요시해요. ‘규칙보다는 문화로’라는 당근의 문화 방향성을 따라 당근페이도 규칙이 없을 순 없으나, 최소한의 규칙을 선호합니다. 오너십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문화예요. 합리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Brian: 금융사이다 보니 지켜야 하는 규제들이 있지만 타사에 비해 업무 효율성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엄격하게 기준을 가져가면서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해요.
또 수평적인 문화로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다른 점인 것 같아요. 함께 ‘이건 이렇게 할 필요 없는데?’, ‘왜 이렇게 하지?’라는 의문점이 들면 다 같이 이야기해 보고, 실제로 개선을 진행합니다. 금융업의 특성상 안정성을 철저히 최우선 가치로 삼되,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서 경직되거나 낡은 문화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래된 기술 스택을 유지할 필요도 없고요. 당근페이는 회사 자체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된 코드라고 해도 2년 정도이며, 레거시 없이 최신 개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Julian: 당근페이 서비스의 사용자 수는 벌써 600만 명에 달하지만, 조직은 유연하고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 초기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당근과 함께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도 가지고 있고요. 가입자 수 1000만 명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달성을 앞둔 이 시기에 당근페이에 합류한다면, 큰 기회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무엇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이웃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기회는 흔치 않을 거예요.
참,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오랜 회사 생활을 경험해 왔지만, 같이 일하며 나를 신뢰하고 인정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건 당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따뜻한 동료라고 무조건 좋은 말만 하는 건 아닙니다. 나를 진정으로 위하면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동료가 있다는 게, 당근페이에 꼭 합류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Brian: 서비스와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보통 금융 서비스라고 하면 시스템의 일관성이나 규제가 가장 먼저 고려되는데요. 당근페이는 모든 법적 제약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여겨요.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 당근페이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당근페이는 사용 자가 겪고 있는 금융의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푸는 걸 가장 우선시하고 있어요.
Brian: 큰 페이사들에 있는 기반 서비스들, 예를 들면 계좌나 카드 같은 서비스가 당근페이에도 생겨날 거예요. 여기에 추가로 당근페이만의 시그니처 서비스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가 내 동네 생활권 내에서 꼭 당근페이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동네 생활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존 페이사와는 다른 결의 서비스들이 준비되어 있을 것 같아요. 새로 합류하신 분들과 상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여정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Julian: 당근페이 가입자 수 1000만 명, 함께 성취해 봐요!
Brian: 유연한 문화 안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고민은 시간만 늦출 뿐입니다!
Interview 피플팀 Sinny
Edit 브랜딩팀 Ddoni
당근하는 새로운 방법